무는 답답한 속을 달래주는 천연소화제이다. 무 특유의 시원한 맛이 있어 시원하고 맑은 국물요리에 좋다. 오늘은 무(Radish)에 대해서 알아보자.
무 영양성분 보관방법 Radish
무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으로 우리나라에 도입된 시기는 분명하지 않으나 고려 시대의 '향약구급방'에 재배 기록이 남아있다. 1900년대 초까지 주로 재래종 무(조선무)가 재배되었고 이후 일본과 유럽계 무가 도입되었으며 1960년대 후반부터 새로운 품종들이 개발되어 현재는 다양한 품종들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표피 색에 따라 흰색, 자색, 적색, 흑색 등으로 나누고, 모양에 따라 원형, 알타리형, 타원형, 고드름형, 난형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무는 수분함량이 높고 비타민 C, 식이섬유, 칼륨, 칼슘 등이 풍부하다. 잎은 카로틴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인체 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된다. 무 껍질에는 비타민 C가 무 속보다 2배가량 더 많고 모세혈관을 강화하는 루틴이 들어있어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무에 함유된 메탈 메르캅탄 성분은 감기균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어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 아밀라아제와 디아스타아제는 단백질과 지방을 분해하며 위장의 기능을 증진하여 소화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다. 무의 뿌리에는 섬유질이 많이 들어있어 변비 예방에 좋고, 수분함량은 높으나 열량은 낮아 포만감이 크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
무 영양성분, 열량(칼로리)
- 뿌리: 비타민 C, 디아스타아제, 아밀라아제
- 잎: 카로틴, 비타민 C, 칼륨, 칼슘, 식이섬유
- 칼로리 20kcal 100g (조선무, 생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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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보관방법
- 사용한 무는 용도에 맞게 적당한 크기로 잘라 밀폐 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한다.
- 흙이 묻은 상태의 무는 랩이나 종이에 싸서 통풍이 잘되는 그늘진 곳에 보관한다.
무 손질방법
- 흙이 묻은 원형의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 이때 무청은 잘라내어 따로 보관한다.
- 사용할 부분만 토막을 내어 흙을 씻어내고 수세미로 문지르거나 칼로 껍질을 벗겨 용도에 맞게 잘라서 쓴다.
- 사용한 무의 경우는 랩으로 감싸거나 용도별로 잘라 밀폐 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한다.
- 잎을 잘라내고 흙이 묻은 상태의 무는 랩이나 신문지로 싼 후 바람이 잘 통하고 그늘진 곳에서 보관한다.
계절별로, 부위별로 맛이 다른 무
-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채소 중 하나인 무는 알싸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내며, 계절에 따라 다른 맛을 가지고 있다.
- 기본적으로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겨울 무는 당분이 많고 조직이 단단해 어떤 요리를 해도 풍부한 맛을 낸다.
- 반면 여름 무는 겨울 무에 비해 조직이 연하고 쉽게 무르며 상대적으로 단맛이 덜하다. 쓴맛 또한 강한 편이어서 당분을 첨가한 조리법을 사용하면 좋다.
- 무의 품질이 떨어지는 시기에는 순무, 콜라비 등의 대체 식재료를 활용한다.
- 무는 부위에 따라 맛이 달라 용도에 맞게 부위를 선택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무청과 가까운 윗부분은 단맛이 강해 샐러드나 생채에 적합하고, 중간 부분은 조직이 단단하고 아삭거리는 식감 때문에 국이나 전골, 조림 요리에 사용하면 좋다.
- 뿌리가 있는 아랫부분은 가장 알싸한 맛이 나고, 식감이 단단해 무나물이나 익힘 요리에 적합하다.
- 무청은 기름에 볶거나 어패류의 조림에 넣어 먹으면 좋다.
무의 부위에 따른 맛
- 단맛이 많아 주스나 생채에 적합
- 달면서도 매운맛이 살짝 돌기 때문에 조림, 찜 요리에 적합
- 매운맛이 강하므로 볶음이나 국물 요리에 적합
오늘은 우리나라 국민채소인 무에 대해 알아보았다. 무는 시원하고 아삭아삭함이 일품인 채소다. 간편하게 뭇국(무국)을 끓이거나, 국물맛이 시원한 소고기 뭇국(무국), 고등어조림에 넣거나 아삭아삭 매콤한 맛이 제격인 깍두기 등 다양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무를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로 풍성게 한두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저렴한 채소 무로 국과 반찬을 준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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