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는 아이유의 노래를 들으며 울었다."
누군가의 플레이리스트를 훔쳐 보는 것 같다.
그중에 AKMU 플레이 리스트를 나의 플레이리스트로 만들었다.
p86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
오랜 날 오랜 밤
DINOSAUR
200%
뱃놀이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밤 끝없는 밤
p141
사람을 둘로 나누는 건 쉬운 일이다. 시를 읽는 사람과 아닌 사람. 맥북을 쓰는 사람과 아닌 사람. 멜론차트를 듣는 사람과 아닌 사람. 야구팬인 사람과 아닌 사람. 기아타이거즈 팬인 사람과 아닌 사람. 기타 등등. 하지만 이렇게도 말 할 수 있다. 사람이 둘로 나뉜다고 보는 문장에서 소설이니 맥북이니 특히 야구니 운운한건 모조리 헛소리다. 사람은 제각기 다르다. 사람은 둘로 나눌 수 없다. 그렇다고 혈액형으로 사람의 성향을 나누자는 건 아니다. MBTI를 신봉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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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이하이의 <홀로>, <한숨> 두 노래에 엄청난 위로를 받았었다.
홀로있어도 같이있어도 외로운건 같아요. <홀로>
가끔은 실수해도 돼 누구든 그랬으니까 <한숨>
깊은 밤, 홀로 있는 밤, 깊은 숨, 나의 한숨
최근 나의 플레이리스트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OST, 밴드연주랑 놀면뭐하니 MSG워너비 노래로 가득하다.
내가 스스로 찾아 듣지는 않고 누군가 찾아준 노래를 그제서야 다시 듣는다. 노래를 찾다보면 그때의 나의 감정과 비슷한 상황을 자꾸 더올린다. 슬프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여러가지 감정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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